|
█
수록곡
01.
Nocturne in E-flat Major, Op. 9-2, Film
"Love Story" (6:40)
야상곡
E플랫 장조 Op.9-2
02.
Impromptu No. 4 in S-sharp Minor, Op. 66
"Fantasie-impromptu" (5:02)
즉흥곡
4번 C샤프 단조 Op.66 '즉흥환상곡'
03.
Etude in E Major, Op. 10-3 (5:03)
연습곡
E장조 Op.10-3
04.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5:04)
발라드
1번 G단조 Op.23
05.
Mazurka No. 13 in A Minor, Op. 17-4 (4:39)
마주르카
A단조 Op.17-4
06.
Waltz No. 6 in D-flat Major, Op. 64-1 "Minute"
(3:42)
왈츠
D플랫 장조 Op4-1 '강아지 왈츠'
07.
Etude in C Minor, Op. 10-12 "Revolutionary"
(4:36)
연습곡
C단조 Op.10-2 '혁명'
08.
Prelude in G Major, Op. 28-3 (5:24)
전주곡
G장조 Op.28-3
09.
Nocturne in C-sharp Minor, Op. posth, Film
"The Pianist" (5:12)
야상곡
C샤프 단조 유작
10.
Prelude in A Major, Op. 28-7 (3:17)
전주곡
A 장조 Op.28-7
11.
Prelude in D-flat Major, Op. 28-15 "Raindrop"
(4:02)
전주곡
D플랫 장조 Op.28-15 '빗방울 전주곡'
12.
Prelude in C Minor, Op. 28-20 (4:07)
전주곡
C단조 Op.28-20
13.
Ballade No. 2 in F, Op. 38 (5:21)
발라드
2번 F장조 Op.38
14.
Prelude in E Minor, Op. 28-4 (3:49)
전주곡
E단조 Op.28-4
█
연주자 라인업
Rossano
Sportiello - Piano
Tal
Ronen - Bass
Chuck
Redd - Drums
█
Discography
2006
Heart and Soul, Vol.14: Arbors Piano Series
(Arbors)
2007
In the Dark (Sackville)
2008
Swingin' Duo by the Lago (Styx)
2009
It Amazes Me (Sackville Recordings)
2010
Chopin in Jazz (Swing Bros, KACD 1010) ---
국내 라이센스 발매
█
앨범해설
2010년은
폴란드가 낳은 낭만파 음악의 작곡가,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1810-1849)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맞춰 쇼팽의 명곡을 피아노 트리오가 연주하는
재즈로 들어보고 싶은 팬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 재즈 뮤지션은 예전부터
많았고 최근에는 레이 케네디가 '모차르트
인 재즈', '바하 인 재즈', '베토벤 인 재즈'라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스윙브로스에서
등장한 음반은 쇼팽의 명곡을 피아노 트리오
재즈로 듣고 싶어하는 팬에게 딱 맞는 음반이다.
이번
피아니스트는 현재 해리 알렌 쿼텟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신예 로사노 스포티에로가 기용되었다.
우선 로사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
로사노 스포티에로
로사노는
1974년 6월 1일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의 비제바노
출신으로 올해 35세이다. 형제로는 2살 위인
형 라파엘이 있다. 나폴리의 팝음악에 매료되어
8세에 피아노를 시작, 카를로 윌러에게 12년간
클래식 피아노를 사사했다. 재즈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14세로 아트 테이텀, 패츠 월러,
테디 윌슨, 행크 존스, 토미 플라나건, 배리
해리스, 엘리스 라킨스, 카운트 베이시, 랄프
셔튼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허비 행콕,
칙 코리아, 맥코이 타이너, 키스 자렛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신인이나 중견 피아니스트는 많지만
로사노와 같이 테이텀, 월러, 윌슨 등 재즈
피아노의 원류까지 거슬러 올라가 초기 시절의
명곡을 연구한 뒤에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한
케이스는 정말 드물다.
고향인
비제바노의 음악 학교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한 후에 로사노는 16세에 프로로 데뷔하여
밀라노의 재즈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10년 전부터 존경하던 배리 해리스를
만나 직접 지도를 받게 된다. 최근 7년 동안은
미국에서도 활동하면서 슬라이드 햄튼, 클락
테리, 버키 피자렐리와 같은 재즈 거장들과도
함께 공연을 해왔다. 2년 전인 2007년에 정식으로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는 웨스트 빌리지에서
아내인 라라와 살고 있다. 자신의 트리오와
솔로 활동 외에도 해리 알렌 쿼텟에서도 활발하게
연주를 하고 있어서 베니 굿맨 헌정 신작 음반,
<FOR THE “KING OF SWING”>에서도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함께
참여한 뮤지션인 베이스의 탈 로넨(TAL RONEN)은
1981년 1월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신으로
현재 29세이다. 어머니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15세에 재즈
베이스를 시작하여 디지 길레스피 밴드에서
활약했던 애니 로렌스에게 사사했다. 모국에서
병역을 마치고 6년 전에 뉴욕으로 진출하여
프랭크 웨스 그룹 등에서 활동 중이다. 로사노와는
2년전 타임 스퀘어의 한 재즈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곧 친해졌다고 한다. 테디 윌슨이나 토미
플라나건을 존경하던 로사노와 오스카 페티포드,
레이 브라운 등을 정신적 지주로 여기던 탈은
서로의 연주 스타일도 훌륭하게 잘 받쳐주고
있으며 현재 지명도는 높지 않으나 앞으로
두각을 나타낼 것임에 틀림없다.
드럼의
척 레드(CHUCK REDD)는 1958년 9월 10일 메릴랜드주
타코마 파크 출신으로 올해 51세이다. 1980년
21살의 젊은 나이에 찰리 버드 트리오에 발탁되어
이후 배니 케셀, 켄 페플로프스키, 테리 깁스,
콘테 칸도리 등과 공연하였다. 토미 플라나건을
존경하여 1997년 첫 리더작에서 플라나건을
게스트로 맞이하였다. 드럼 이외에 비브라폰도
연주하며 일본에도 자주 와서 연주하고 있다.
로사노와는 6년 전부터 알고 지내오다가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연주하고 있다. 밥과
스트라이드에 정통한 로사노 특유의 피아노
스타일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
로사노의 쇼팽관
로사노는
쇼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로사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음악 학교 시절부터 쇼팽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몰두해왔다. 멜로디가 아름다운 악곡이
많아 지금도 자주 연주하고 있다. 10년 전에
만난 배리 해리스도 쇼팽에 대해 조예가 깊어서
하모니, 코드, 피아노 연주상의 테크닉 등
쇼팽이 재즈 피아니스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곤 했다. 페츠 월러 이후에 등장한 모든
재즈 피아니스트에 영향과 영감을 전해준 위대한
존재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쇼팽이 남긴 위대한 멜로디를
메인 스트림 재즈의 문맥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가 관심사였다. 트리오라는 편성, 테마가
있고 애드립을 한다는 면에서는 스탠더드를
연주하는 경우와 기본적으로는 특별한 차이는
없다. 그리고 이번 녹음은 스트라이드, 스윙,
비밥, 슬로우 발라드 등 몇 가지 다른 스타일로
연주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전주곡 G장조 OP.28-3 (Prelude in G Major,
Op. 28-3)에서 라틴 리듬을 채용하거나 발라드
2번 F장조 (Ballade No. 2 in F, Op. 38)와
전주곡 D플랫 장조 Op.28-15 '빗방울 전주곡'에서
모던 재즈 쿼텟과 같은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일부러 짜맞춘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발생하였다.”
*
수록곡과 연주
1.
야상곡 E플랫 장조 Op.9-2, 영화 “러브 스토리”
(Nocturne in E-flat Major, Op. 9-2, Film
“Love Story”)
곡목
: 1831년에 작곡되어 1832년 출판된 피아노
작품. 1956년 미국 영화 “Love Story”에
사용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야상곡 제1번
(Op. 9-1), 같은 작품 (Op. 9-3)과 같은 시기에
작곡되어 프레이엘사 (피아노 제조사)의 사장인
카뮤 프레이엘의 부인 마리에게 헌정했다고
한다.
연주
: 4소절의 인트로 이후에 미디엄 슬로우 템포로
첫 테마를 연주. 로사노는 여유 있는 솔로를
들려주다가 도중에 베이스와 피아노 솔로를
거친 후 마지막 테마는 다시 여유 있는 템포로
연주한다.
2.
즉흥곡 4번 C샤프 단조 Op.66 '즉흥환상곡'
(Impromptu No. 4 in S-sharp Minor, Op. 66
“Fantasie-impromptu)
곡목
: 1834년에 작곡, 1855년 출판. 쇼팽은 일생
동안 4곡의 즉흥곡을 남겼는데 이것은 마지막으로
출판된 작품이다. 그의 생전에는 공표하지
않다가 그가 죽은 후 친구인 유리안 폰타나에
의해 “즉흥환상곡”으로 이름 붙여져 출판되었다.
연주
: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업템포로 4소절의
인트로를 연주한 후, 귀에 익은 테마를 유연하게
연주한다. 척 레드의 브러쉬와 스윙감도 훌륭하다.
클라이막스 부분은 템포를 떨어뜨려서 베이스가
가세. 여유 있는 템포 그대로 이어가는 피아노와
베이스의 협연에서는 블루스적인 느낌도 든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다시 한번 템포를 높여서
팝적인 스릴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3.
연습곡 E장조 Op.10-3 (Etude in E Major,
Op. 10-3)
곡목
: 1892년-32년에 작곡, 1833년 출판. 프란츠
리스트에게 바친 곡이다. 12개의 연습곡(작품
10) 가운데 한 곡으로 인기가 높다. “Tristesse”(슬픔,
비탄)으로 불려진다.
연주
: 템포 루바토(Tempo Rubato)로 피아노 솔로를
시작. 클래식 피아노를 12년간 연주해온 로사노다운
성실한 연주이다. 인템포로 베이스와 드럼이
가세하면서 피아노의 산뜻함도 상승된다. 베이스가
먼저 시작한 솔로에 이어진 피아노는 토미
플라나건과 같은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4.
발라드 1번 G단조 Op.23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곡목
: 1835년에 작곡, 1836년 출판. 쇼팽이 파리에서
거주하던 시기에 쓴 곡이다. 발라드는 오래
전부터 북유럽에 전해내려 오는 시의 한 형태로
처음 기악곡의 한 장르로 전용한 사람이 쇼팽이라고
한다.
연주
: 순수한 재즈곡이라는 인상을 전하는 곡이다.
미디움 템포로 스윙을 연주하는 로사노는 왼손으로는
스트라이드 피아노를, 오른손으로는 토미 플라나건이나
배리 해리스의 밥 프레이즈를 자연스럽게 섞어서
연주한다. 피아노 솔로, 베이스 솔로도 모두
찰리 파커의 ‘Blue Bird’ 프레이즈를 기용하는
등 듣는 이로 하여금 빙그레 미소를 머금게
한다. 드럼의 즉흥 연주 변경 부분에서도 어깨의
힘을 빼고 편안하게 연주하고 있다. 로사노의
피아노 터치의 아름다움은 젊은 피아니스트로써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
5.
마주르카 A단조 Op.17-4 (Mazurka No.
13 in A Minor, Op. 17-4)
곡목
: 1834년-35년에 작곡, 1836년 출판된 ‘4개의
마주르카 Op. 17’ 가운데 하나. 쇼팽은 평생
동안 58곡의 마주르카를 작곡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잊혀지지 않고 연주되고 있는 것이
Op. 5에서 Op. 68까지의 작품 번호가 붙어있는
49곡이다. 마주르카는 조국인 폴란드의 농민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무곡으로 어원은
자연의 경치가 매우 맑고 아름답던 폴란드의
마조비아 지방에서 유래한다. 귀족계급 사이에서
폴로네즈가 유행하던 것에 반해 마주르카는
서민들에게 익숙하던 음악이다.
연주
: 탐미적인 피아노 솔로로 시작하여 8분의
6박자 템포로 우선 베이스가 크게 연주하고
있다. 강한 피치카토 솔로를 연주하며 후반부의
로사노는 로맨틱한 피아노를 들려준다.
6.
왈츠 D플랫 장조 Op4-1 '강아지 왈츠' (Waltz
No. 6 in D-flat Major, Op. 64-1 “Minute”)
곡목
: 1846-47년에 작곡, 1848년 출판된 작품.
피아노 솔로를 위해 쓰여진 왈츠로 강아지가
자신의 꼬리를 쫓아 빙글빙글 도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곡이다. 영어 제목으로는
‘Minute Waltz’로 알려져 있다.
연주
: 베이스의 테마가 끝난 후에 4비트 스윙으로
솔로를 연주하고 로사노는 밥의 느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배리 해리스와 같은 소프트한 터치와
악센트 코드로 변화를 주면서 경쾌한 스윙으로
넘어간다. 후반부에는 베이스와 드럼이 다시
처음의 패턴으로 돌아와 마지막 테마를 연주하게
된다.
7.
연습곡 C단조 Op.10-2 '혁명' (Etude in C
Minor, Op. 10-12, “Revolutionary”)
곡목
: 1831년에 작곡, 1833년 출판된 ‘왼손을
위한 에튀드(연습곡)’. 조국 폴란드를 떠난
쇼팽이 여행 도중에 조국이 지배당하고 있던
러시아군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절망감을 피아노로 토로한
것이 작곡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연주
: 베이스와 드럼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로사노의
쇼팽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전해지는 듯한
기백이 깃들어있는 연주이다. 후반부는 스트라이드
스타일로 변화를 주며 재즈 피아니스트로써의
다이내믹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트 테이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연주다. 물결치는 듯한 왼손의
아르페지오, 격렬한 노여움에 사로잡힌 듯한
오른손의 움직임. 쇼팽의 비통한 외침을 로사노는
정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8.
전주곡 G장조 Op.28-3 (Prelude in G Major,
Op. 28-3)
곡목
: 1835년에 작곡, 1839년에 출판된 ‘24개의
전주곡(작품 28)’ 가운데 하나.
연주
: 우선 빠른 8분의 6박자 템포로 시작하여
도중에 휴식을 두고 재즈 연주다운 스윙을
들려준다. 피아노 솔로는 밥 프레이즈를 사용하여
하강하는 아르페지오도 선명하게 짚어간다.
이어지는 베이스 솔로도 현을 강하게 튕기고
있으며 드럼 솔로도 눈에 띈다.
9.
야상곡 C샤프 단조 유작, 영화 “피아니스트”
(Nocturne in C-sharp Minor, Op. posth, Film
“The Pianist”)
곡목
: 1830년에 작곡, 1875년 출판. 생전에 21곡의
야상곡을 남겼던 쇼팽의 유작. 원래는 야상곡으로
쓰여진 곡이 아니라 누나인 루드비카의 피아노
연습용으로 작곡된 소품으로 2002년 공개된
영화, ‘피아니스트’(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오프닝으로도 사용되었다.
연주
: 로사노 트리오는 4소절 인트로에 이어 2박자를
기본으로 한 전형적인 스타일로 시작하여 테디
윌슨, 아트 테이텀, 행크 존스를 생각나게
하는 화려한 터치로 경쾌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연주 중에 드러나는 아르페지오나 때때로
보여주는 밥 프레이즈도 산뜻하다. 차분한
베이스 솔로가 지난 후 피아노와 드럼으로의
변화도 편안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엔딩에서의
약동감과 폭넓은 음량도 멋지다.
10.
전주곡 A 장조 Op.28-7 (Prelude in A Major,
Op. 28-7)
곡목
: 1835년에 작곡, 1839년에 출판된 ‘24개의
전주곡(작품 28)’ 가운데 하나. 24개의 전주곡은
24곡의 짧은 소품으로 구성되어 24곡 모두
다른 조성으로 쓰여졌다. 이 아이디어는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바하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일본의 한 광고 음악에 사용되어
일본 대중들의 귀엔 익숙한 멜로디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로 피아노 초심자들도 자주
연주하는 곡이다.
연주
: 인트로 없이 미디움 템포로 시작하여 로사노는
오스카 피터슨이나 아마드 쟈말을 생각나게
하는 싱글톤과 공간을 사용한 매력적인 연주를
이끌어낸다. 때때로 보여주는 왼손의 엑센트와
오른손의 싱글톤이 대조적이다. 후반부 베이스
솔로에서는 레이 브라운과 같은 끈끈함이 묻어난다.
11.
전주곡 D플랫 장조 Op.28-15 '빗방울 전주곡'
(Prelude in D-flat Major, Op. 28-15, “Raindrop”)
곡목
: 1836년에 작곡, 1839년 출판된 ‘쇼팽 명곡집’의
기본이 되는 곡으로 쇼팽은 당시 프랑스의
여류 작가 조르주 상드와(1804-1876)와 열애에
빠져 스페인의 마조르카 섬에서 휴양 중이었다고
한다.
연주
: 로사노는 이 곡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로
연주하고 있다. 도중에 원래의 리듬이 등장하여
드럼과의 인터플레이를 강조한 리드미컬한
연주로 진행하다가 마지막 테마는 다시 여유
있는 템포로 아름답게 끝맺고 있다.
12.
전주곡 C단조 Op.28-20 (Prelude in C Minor,
Op. 28-20)
곡목
: 1836년에 작곡, 1839년에 출판된 ‘24개의
전주곡(작품 28)’ 가운데 하나. 장송행진곡을
생각나게 하는 침울한 분위기를 가진 소품이다.
연주
: 음반 후반부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흥겨운 연주다. 로사노는 중압감 있는 분위기의
솔로로 시작하여 잠시 휴식 후 드럼이 브러쉬로
빠른 템포를 연주하면 리듬 섹션의 두 명이
더해진 트리오 연주가 시작된다. 솔로가 되면
밥 스타일 피아노가 전개되어 드럼도 브러쉬에서
스틱으로 바뀌면서 로사노도 밥 스트라이드
피아노를 펼쳐 보인다. 전반부의 밥 스타일은
토미 플라나건 트리오, 후반부의 스트라이드에서는
테디 윌슨의 취향이 느껴진다.
13.
발라드 2번 F장조 Op.38 (Ballade No. 2 in
F, Op. 38)
곡목
: 1836–39년에 걸쳐 작곡, 1840년 출판된 발라드.
슈만에게 헌정한 곡으로, 슈만으로부터 ‘크라이슬레리아나’를
받은 후에 그 답례로 준 곡이다.
연주
: 심플한 테마와 스타카토를 들려주는 리드미컬한
연주로 솔로는 2박자로 시작하여 클라이막스
부분만 4박자로 연주한다. 로사노의 싱글톤은
피터슨을 생각나게 한다. 후반부는 베이스
솔로와 드럼이 가미되어 정통 피아노 트리오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14.
전주곡 E단조 Op.28-4 (Prelude in E Minor,
Op. 28-4)
곡목
: 1839년에 작곡, 같은 해 출판된 ‘24개의
전주곡(작품 28)’ 가운데 하나. 비교적 잘
알려진 선율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한다.
연주
: 음반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어울리는 조용한
발라드이다. 로사노가 온 마음으로 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
12월
마코토
고토
번역
및 정리: 김 성희 (재즈평론가)
<스윙저널
리뷰 기사>
로사노
스포티에로 :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음반으로
일본 데뷔를 하는 이탈리아의 신예 피아니스트
일본에서
첫 리더작을 발표하는 피아니스트, 1974년
이탈리아 출생의 로사노 스포티에로다. 작년
발매된 해리 앨런의 <FOR THE KING OF SWING>,
탄생 100주년을 맞은 베니 굿맨 헌정 음반에서
뛰어난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어서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6세부터 프로
활동을 시작하여 그 2년후 ‘밀라노 재즈갱’에
가입하여 약 8년 동안 활동한다. 2000년에
만난 배리 해리스로부터 ‘최고의 스트라이드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 이후 가끔
그와 함께 협연을 해왔다. 2007년 미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음악적 환경도
변화하면서 뮤지션으로써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로사노가 목표로 하던 스타일로의
접근성과 다양성이 비약적으로 넓어진 것이다.
테디 윌슨, 아트 테이텀, 얼 하인즈로부터
영향을 받아 스윙 피아노의 원류를 신봉하고
있던 그는 이제 드디어 재즈의 본고장에서
더욱 더 그 활동 폭을 넓힐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스윙을 주로 발매하는 레이블, Sackville이나
Arbors 등에서 4장의 솔로 음반을 제작했다.
그리고 니키 패럿과도 2장의 듀오작을 녹음했고
라이브 활동도 함께 하는 등 서로 좋은 파트너쉽을
쌓아왔다.
일본
데뷔작 <쇼팽 인 재즈>는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클래식계의 거성 쇼팽의
송북이다. 이런 기획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는데
음반 성공의 여부는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얼마나 잘 어레인지 했느냐가 관건이다. 프랭크
웨스 그룹에서 활동 중인 젊은 베이시스트
탈 로넨, 켄 페플로프스키와 공연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드러머 척 레드와 함께 연주하는
트리오 사운드는 실로 스무스하다. 스윙감
넘치는 ‘즉흥환상곡’은 훌륭한 재즈 버전의
좋은 예가 되고 있으며, ‘혁명’에서는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 로사노의 뛰어난 피아노 테크닉을
확인시켜준다.
탄생
200주년 기념 <재즈버젼 쇼팽>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 이를 주시하여 재즈 버전
쇼팽이 연달아 발매될 것 같은데 이번 작품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로사노
스포티에로는 현재 해리 앨런 그룹에서 레귤러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테디 윌슨,
아트 테이텀, 얼 하인즈로부터 영향을 받아
배리 해리스에게 사사한 인물이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그가 들려주는 음악은 쇼팽의 작품에
내포되어 있는 비극성, 우울함, 분노 등이
그다지 드러나지 않은 그야말로 원곡은 소재로만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어레인지 솜씨는
매우 훌륭해서 아름다운 터치와 괄목할 만한
스트라이드 솜씨를 충분히 구사하여 대담하면서도
멋스럽게 변화된 쇼팽은 클래식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팬들의 귀에도 위화감 없이 들릴 것이다.
단지 이왕에 쇼팽을 한다면 그의 영혼에 좀
더 다가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지만
바하와 달리 낭만파 작곡가를 재즈로 연주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
<2010
KANG & MUSIC Sampler Vol.1: The Touch
of Magic Sound (For Audiophile) Track List>
01.
Once I Loved - Lovisa (3:50) <국내발매/앨범
"Candy Bossa"/KACD 0919>
도시의
밤에 어울리는 모니카 제터룬트, 빅토리아
톨스토이로 이어지는 스웨덴 재즈의 계보를
이어갈
로비사의
매혹적인 보이스가 담긴 보사노바 앨범으로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곡들은 물론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 등 총 15곡이 담긴 2009년
주요 매장 판매순위 상위권에 머물렀던 베스트
셀링 앨범!
02.
My One And Only Love - Sophie Milman (4:36)
<국내발매/앨범 "Take Love Easy"/KACD
0926>
엘라
핏제랄드의 화려함에 줄리 런던의 부드러움이
만난 캐나다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 소피
밀먼의 3번째 앨범이자 보다 더 대중적인 매력의
앨범으로 총 13곡의 고혹적인 노래 중 스팅의
노래로 영화 '리빙 라스베가스'에서 흘러 유명해진
재즈 스탠더드이자 불후의 명곡을 이 샘플러에
담았다. 스팅의 허무함에 반해 밀먼의 보이스는
더 애절하게 다가온다.
03.
La Vita E Bella [인생은 아름다워] - Massimo
Farao Trio (3:15) <국내발매/앨범 "Italian
Barista"/2CD/KACD 0936>
97년
발표된 로베르토 베니니의 감독과 열연이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던 명작 '인생은 아름다워'의 가장
사랑받는
아름다운 테마로 피아니스트 마시모 파라오의
어예쁜 터치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게 해준다.
이태리를 대표하는 명곡들만을 담아 2장의
음반에 총 30곡을 담은 앨범에서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해 주는 명곡.
04.
At Last - Nicole Henry (5:14) <국내발매/앨범
"The Very Thought of You"/KACD
0928>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에디 히긴스와의
내한 공연과 공동앨범 <Teach Me Tonight/국내수입>으로
알려진 보석같은 재즈 보컬리스트 니콜 헨리의
최신작으로 빌보드 재즈 차트에서 6주간 상위권에
머물렀으며 12곡의 잊지못할 열창이 담겼다.
블루지한 분위기에 가슴 속 깊이 노래하는
열창이 담긴 트랙을 이곳에 담았으며 포크성향이
난무하는 재즈씬에 타협없이 정면으로 승부하는
강추 앨범!
05.
Cinema Paradiso - Robert Wolf and Fany Kammerlander
(5:19) <국내발매/앨범 "Faro(등대)"/KACD
0707>
격정과
우아함이 기타와 첼로의 현 위에서 아름답게
충돌하는 걸작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오디오파일
앨범으로도
널리 알려진 앨범. 콰드로 누에보의 중심 기타리스트
로버트 울프와 첼리스트 파니 카머랜드가 만나
찰리 헤이든, 스팅, 칙 코리아, 카잘스 등의
명곡이 연주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테마를 담았다.
06.
Le Cose Che Sei Per Me [The Things You Are
To Me] - Carmel Conway (3:31) <국내발매/앨범
"This Beautiful Day"/KACD 0911>
아일랜드
출신으로 역경을 견뎌내고 프로로 데뷔한 카멜
콘웨이의 아름다운 소프라노와 팝으로 채색된
앨범. 명 프로듀서 피아크라 트렌치와 아이리시
필림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사운드는 음악이
주는 마음의 울림을 감동으로 이어준다. 케서린
젠킨슨도 부른 시크릿 가든의 곡을 담았으며
그녀의 앨범에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 가득한
총 12곡이 앨범에 담겼다.
07.
Les Amants [The Lovers] - Enrico Pieranunzi
(4:33) <국내발매/앨범 "Racconti
mediterranei"/KACD 0720>
모든
음악 팬들을 아우르는 이탈리안 서정으로 가득한
고혹적인 연주로 마음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엔리코 피에라눈치와 명 클라리넷 연주자 가브리에레
미라바시와 베이시스트 마크 존슨이 함께한
앨범으로 스테디셀러. 가슴 시린 아름다운
선율이 앨범에 가득한 11곡의 명연이 담겼으며
왈츠풍으로 라디오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이 곡을 담았다.
08.
No Problem - Duke Jordan (6:58) <국내발매/앨범
"Dream Piano Dream Jazz"/3CD/KACD
0941>
<Cinema>,
<Fancy>, <Loneliness>의 3가지
테마를 가지고 3장의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피아니스트의 이름은 그 화려함에 놀란다.
몬티 알렉산더, 유러피안 재즈트리오의 마크
반 룬, 듀크 조단, 말 왈드론, 주니어 맨스
등 꿈에서나 가득한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8곡의 명연을 3장의 음반에 담겼으며 1장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피아노 트리오 연주
앨범의 마스터피스 "Flight to Denmark"의
주인공이자 그 앨범에 담긴 대표곡을 새롭게
다시 연주한 듀크 조단의 명연을 담았다. 재즈
팬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어울리는
명연으로 가득한 추천 앨범!
09.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 - Polly Gibbons
(6:46) <국내발매/앨범 "Moanin'"/KACD
0822>
영국
BBC 재즈 어워드에서 보컬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며
일본에서 먼저 그 진가를 알고 제작한 이제
갓 20대 중반을 넘긴 폴리 기본스의 데뷔작으로
걸출한 보이스에 소울풀한 창법이 재즈와 팝의
명곡 어디에서나 진가를 발휘한다. 제임스
테일러의 명곡부터 빌리 할러데이, 피비 스노우,
바비 티몬스 등 12곡의 혼을 울리는 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는 앨범.
10.
Let It Be - John Di Martino's Romantic Jazz
Trio (4:00) <국내발매/앨범 "The
Beatles In Jazz"/KACD 1005>
2009년
비틀즈의 전 앨범이 리마스터링 되어 소개되며
세계는 또 다시 비틀즈의 열풍을 맞았다.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다양한 소재로 앨범을
소개했던 존 디 마르티노가 7번째 이야기로
삼은 비틀즈는 레니 트리스타노가 사사한 제자인만큼
예민한 감성으로 비틀즈의 명곡 13곡을 마주하게
해준다. 베이스의 연주로 시작되는 비틀즈의
이 명곡을 원곡의 우수를 고스란히 담으며
재즈적인 해석으로 아름답게 연주해 주고 있다.
스윙저널 "골드 디스크" 선정 앨범.
11.
Yesterday - Luca Colombo (3:58) <국내발매/앨범
"Playing The Beatles"/KACD 0519>
오디오파일
앨범으로 엄청난 사랑을 얻었던 루카 콜롬보의
비틀즈 연주 앨범으로 마치 쳇 엣킨스의 상큼함을
닮은 연주와 해석이 빛을 발한다. 15곡의 비틀즈의
명곡이 탁월한 음질과 친숙한 해석과 연주로
담겼으며 전국민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비틀즈의
최고의 명곡이자 히트곡을 담았다. 음악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할 앨범!
12.
Under A Blanket Of Blue - Stacey Kent (4:00)
<국내발매/앨범 "Shall We Dance"/KACD
0205>
현재는
블로노트 레이블로 이적하여 최근에는 샹송
앨범을 발표한 섹시 보이스 재즈 보컬리스트
스테이시 켄트의 전세계 최초 베스트 앨범이자
국내 기획이었던 이 앨범은 그녀가 애초 몸담었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캔디드 레이블에서 발표한
앨범 가운데 베스트 15곡의, 정수만을 컬렉션한
앨범이다. 일본 영화 'Shall We Dance'의 주제곡을
시작으로 불멸의 명 재즈 스탠더드가 수 놓아져
있다.
13.
Ne Me Quitte Pas (날 떠나지 말아요) - Dominick
Farinacci (5:12) <국내발매/앨범 "Lovers,
Tales & Dances"/KACD 0519>
국내에도
줄리어드 올스타즈의 구성원으로 내한하여
콘서트를 하였고 이웃 일본에서는 이미 여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그 인지도가 높은 신예 트럼페터
도미니크 파리나치의 앨범은 조 로바노, 케니
바론, 마크 존슨 등 거물급 연주자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대동한 최근 접하기 힘든
구성으로 레코딩 된 앨범이다 자크 브렐의
원작이자 니나 시몬의 노래로도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 가요를 원곡의 슬픔과 한을
고스란히 담아 듣는 이을 더욱 애달프게 해주고
있는 연주다.
14.
Imagine - Tessa Souter (4:40) <국내발매/앨범
"Nights of Key Largo"/KACD 0902>
저널리스트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적인 자세로 재즈
보컬리스트의 영역을 다양하게 만드는 영국
출신의 테사 소터의 비너스 레이블 데뷔작으로
케니 워너, 조엘 프람 등이 서포트한 앨범이다.
여리면서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지는 보이스는
재즈 보컬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밴 모리슨과
버트 바카라의 곡을 포함하여 유명 재즈 스탠더드
곡 등 13곡의 아름다운 노래 가운데에서 존
레논의 불멸의 명곡을 여기에 담았다. 일본에서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재즈전문지 스윙저널에서
최고의 영애인 "골드 디스크"를
선정해준 앨범이다.
15.
Anita's Caribbean Caper - Eddie Higgins
Trio (3:21) <국내발매/앨범 "Portraits
of Love"/2CD/KACD 0927>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말년에 엄청난 사랑과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후덕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연주자
에디 히긴스의 유작으로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을 아름다운 터치로 수놓은 앨범이다.
특히, 내한하여 느꼈던 감정을 담아 서울의
느낌을 그린 'Seoul Music'이 있어 그의 타계를
더욱 안타깝게 해준다. 13곡의 그의 마지막
터치와 비너스 레이블의 샘플러가 담긴 스페셜
에디션 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