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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에 의해 작곡된 히트곡을
모은 비틀즈의 명곡을 아름다운 재즈로 승화시킨
재즈 앨범! 역사상 불멸의 최고의 밴드 비틀즈가
남긴 명곡을 로맨틱 재즈 트리오가 피아노
트리오로 새로운 매력을 담아 승화시킨 불멸의
비틀즈 재즈 앨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곡 'Yesterday', 'Let It Be', 'In My Life'
등의 명곡들이 세련되고 지적인 상상력으로
채색되어 예술성 있는 재즈로 변신.
<Swing
Journal 선정 골드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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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라인업
John
Di Martino - Piano
Boris
Kozlov - Bass
Tim
Horner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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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
2004
Birds of the Heart (Panda Moon Records)
2004
The Sweetest Sound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05
So In Love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06
Music Of The Night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06
Jazz Mozart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08
Magical Mystery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09
Moliendo Café (Venus) --- 국내 수입
발매
2010
The Beatles In Jazz (Venus, KACD 1005) ---
국내 라이센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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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해설
지금까지
존 디 마르티노가 이끈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총 여섯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데뷔작은 <The
Sweetest Sound>(2004년)로 베이스는 우고나
오케고(Ugonna Okegwo), 드럼은 베테랑 연주자
그래디 테이트(Grady Tate)가 담당했다. 여기에는
라틴 명곡과 스탠더드 곡들이 나란히 수록되어
있다.
두번째
음반은 <So In Love>(2005년)로 드러머는
변함없이 그래디 테이트였지만 베이스는 아이라
콜맨(Ira Coleman)으로 바뀌였다. 수록곡은
모두 스탠더드로 꾸며져 있는데 포터의 작품
이외에도 프란시스 레이나 헨리 맨시니 등
비교적 새롭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비틀즈의 ‘미쉘’도 들어있다.
세번째
음반은 뮤지컬 넘버 히트곡집인 <Music
Of The Night>(2006년). 사이드맨을 새롭게
교체하여 보리스 코즈로프(Boris Kozlov)의
베이스와 팀 호너(Tim Horner)의 드럼이 함께
하고 있다. 즉, 이번 음반과 같은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넘버 가운데서도 타이틀곡이
‘Music Of The Night’이듯 앤드류 로이드
웨버 등을 메인으로 근래의 브로드웨이 히트곡들을
모아놓았다.
같은
해에 연이어서 발표한 네번째 음반은 <Jazz
Mozart>(2006년)로 2006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전세계가 열광하던
한해였다. 드럼이 에룬스토 심슨(Ernesto Simpson)으로
바뀌였고 베이스는 코즈로프가 그대로다. 모짜르트와
재즈의 근본적인 장점을 널리 알려준 음반이다.
그
이후 조금 시간을 두고 발표한 뜻밖의 음반
<Magical Mystery>(2008년)을 발표했다.
다섯번째 음반이 되는 이 작품은 실로니어스
몽크 송북이다. 여기서 베이스는 에셋 오콘
에셋(Essiet Okon Essiet), 드럼에는 빅터
존스(Victor Jones)가 맡았다.
여섯번째
작품은 라틴 넘버인 <Moliendo Café>(2009년).
멤버는 또 바뀌어서 베이스에 핸즈 그라비슈니그(Hanz
Glawischnigs), 드럼에 윌리 마르티네즈(Willie
Martinez). 열정적이고 섹시한 라틴 넘버가
비너스 레코드의 색깔과 잘 어울리고 있다.
지금까지
작품들을 놓고 보면 피아니스트 존 디 마르티노
외에 멤버는 계속 변해왔다. 이는 누구와 함께
연주를 한다고 해도 피아니스트의 캐릭터와
기호는 불변하다는 것을 자신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리듬 섹션이 달라짐에 따라 생기는
미묘한 차이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이탈리아계인 존 디 마르티노는 맹인
피아니스트인 ‘레니 트리스타노’가 사사한
마지막 세대이다. 예술적 감성으로 예민하게
다듬어진 소노리티가 특징인 트리스타노. 여기에는
다른 사람이 범접하지 못하는 고고한 스타일리스트의
모습이 있다. 제자인 존 디 마르티노에게는
그런 고고한 그림자는 없다. 하지만 같은 이탈리아계여서
그런지 때때로 보여지는 탄탄한 음색은 스승인
트리스타노를 생각나게 한다. 피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일곱번째 작품인 이번 음반은 비틀즈 송북.
지금은 전설적인 록그룹이 된 비틀즈이지만
그들의 활동기간은 의외로 짧다. 레코드 데뷔곡인
‘Love Me Do’ 발매에서부터 해산이 정식으로
발표되기까지 즉, 1962년 10월부터 1970년
4월까지 계산하면 7년 6개월이다. 여기에 덧붙여
존 레논이 뉴욕의 다코타 아파트에서 총을
맞아 사망한 것은 해산이후 10년이 지난 1980년
12월의 일이다.
2009년
9월 9일 전작품이 디지털 리마스터반 CD셋트로
발매되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영국에서 발매된 비틀즈의 오리지널 음반은
12장. 활동 기간이 7년으로 짧기도 하지만
의외로 적은 수의 음반이다. 총 곡은 213곡.
그 가운데 레논-매커트니의 작품은 159곡.
이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히트곡을 존 디
마르티노와 로맨틱 재즈 트리오가 어떻게 요리했을까?
1.
The Fool On The Hill
텔레비전용으로
제작된 독특한 영화 ‘Magical Mystery Tour’를
위해 쓰여진 곡. 1967년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영화인데 당시 학생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라고 한다. 폴 매커트니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다. 유현한 아름다움과
묘한 서정성을 느끼게 한다. 서정미 넘치는
피아노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베이스,
그리고 섬세한 드럼의 합체가 훌륭하다.
2.
Let It Be
동명
타이틀 영화가 일본에 공개된 것은 1970년도.
그것도 해산이 발표된 이후였다. 앨범은 영화
공개 전에 발매되었었다. 록 그룹으로 특별한
위치에 있었던 비틀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면에서 팬들은 각별한 느낌으로 이 영화를
보았다. 주제곡이었던 이 곡도 어딘지 안타까운
정서를 띄고 있다. 존 디 마르티노의 피아노는
이런 슬픔을 잘 표현 해 주고 있다.
3.
Because
멤버
4명이 거리를 횡단하는 음반 커버로 잘 알려진
1969년 발표작 <Abbey Road>. 번역하자면
‘왜냐하면’이라는 의미의 이 곡은 참으로
비통한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명곡으로 싱글톤의
피아노가 연주하는 멜로디는 잊혀지지가 않는다.
드럼도 섬세하게 깊이 있는 정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음반에서는 비틀즈의 비교적 중기에서
후기의 작품들을 선곡했는데 존 디 마르티노의
피아노 연주가 한층 깊이 있는 정감을 느끼게
한다.
4.
Fixing A Hole
최고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1967년작 <Sgt.
Pepper 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흥겨운 곡. 비틀즈의 곡 가운데는 이런 가볍고
편한 곡들도 많은데 이런 것들이 서정성과
표리일체가 되어있다. 가볍지만 재즈 피아노
넘버로 연주하기에도 충분한 견고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5.
In My Life
비틀즈
곡 가운데 재즈 싱어에 의해 비교적 많이 불린
곡으로 <Rubber Soul>의 명곡이다. 일본에서는
1966년, 영국에서는 한해 먼저 발표되었다.
아주 심플한 곡이지만 깊이가 있는 곡으로
피아노는 폭넓게 연주하면서 실로 바르고 품위
있게 연주해주고 있다.
6.
Norwegian Wood
지금은
‘Norwegian Wood’라는 원제목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어 제목인 ‘노르웨이의
숲’이 오역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목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권의 베스트
셀러를 세상에 선보였는데 일본어 제목 역시
그냥 버리기 아까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스트레트
어헷으로 연주하는 피아노가 베이스의 솔로를
완성시켜 주고 있다. ‘In My Life’와 같이
<Rubber Soul>에 수록된 곡이다.
7.
Come Together
앨범
<Abbey Road>(1969)에 첫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넌센스적인 가사로 유명한 넘버. 존 레논의
유머는 가시를 품고 있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깔끔하게 곡을 마무리 짓고 있는데 이점이
대중의 인기를 얻게 했다. 존 레논과 같은
존이라는 이름을 가진 피아니스트도 여기에서는
공공연하게 한가로운 느낌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타이트하게 완성하고 있다.
8.
Penny Lane
‘Strawberry
Fields Forever’와 함께 싱글로 발매된 1967년도
걸작. 영국에서 인기 챠트에서 1위에 오르지
못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Release Me’가 수위를 독점하고 있었다.
그거야 어째든 레논-매카트니 작품 중에서도
발군의 명곡이다. 일본에서는 음반 <Magical
Mystery Tour>에 수록되었다.
9.
Blackbird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명곡. 1969년 2장짜리 음반
<White Album>에 수록되어 있다. ‘하얀
음반’에 ‘검은 새’라는 비틀즈 나름의 재치가
있다. 귀여운 피아노 해석이 기분 좋다.
10.
Eleanor Rigby
이번
음반에서는 1966년 음반 <Revolver>에서
명곡 세 곡을 선곡하였는데 이 곡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다이내믹한 피아노가 영국전통 민간설화의
세계를 들려주고 있는 듯하다. 폴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11.
Yesterday
이
곡은 폴 매카트니 혼자서 작사, 작곡하고 노래
불렀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커버된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존 레논이 많이 시샘을
했다고 한다. 피아노는 조심스럽게 희대의
명곡에 최고의 경의를 담아 연주하고 있다.
12.
Got To Get You Into My Life
음반
<Revolver>(1966)에서 한 곡으로 존
디 마르티노의 특징인 싱글톤이 거칠은 멜로디를
스마트하게 연주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13.
Here, There And Everywhere
참으로
여유 있는 전원풍경을 생각나게 하는 뛰어난
멜로디의 곡이다. 여러 차례 커버되기도 한
이 곡을 존 디 마르티노의 안정감 있는 터치와
드럼의 굵은 선율, 베이스의 여유가 멋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966년 작품 <Revolver>에서
골랐다.
해설:
馬場啓一 (바바 케이이치)
번역
및 정리: 김 성희 (재즈평론가)
<스윙저널
기사>
<Gold
Disc 선정 관련 기사>
The
Beatles In Jazz - John Di Martino's Romantic
Jazz Trio
비틀즈의
명곡을 아름다운 재즈로 승화시킨 의욕작!!
2009년
비틀즈의 리마스터링 복각 음반이 화제가 되었는데
2010년에는 이 비틀즈 음반이 많은 관심을
모을 듯 하다. 비너스 레코드에서 차례로 회심작을
발표한 시모네(vo)나 아론 헤이크(sax)의 뒤에서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던 존 디 마르티노가
이끌고 있는 로맨틱 재즈 트리오가 비틀즈의
음악성을 해석하여 재즈의 세계로 승화시킨
의욕작을 발표했다. 아름답고 뭔가 멋진 멜로디에
스윙을 살린 로맨틱 재즈 트리오만의 비틀즈
재즈. 과거 비슷한 컨셉의 작품은 무수히 많지만
어떤 것보다 뛰어난 완성도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기존의
비틀즈 작품집을 크게 능가하는 완성도 높은
음반
‘레논-매카트니’로
짝지어진, 지금은 훌륭한 스탠더드송 메이커로
인정받는 비틀즈. 이번 작품은 그런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에 의해 작곡된 히트곡을 모아
존 디 마르티노의 로맨틱 재즈 트리오가 연주한
작품집이다. 존 디 마르티노를 리더로 하는
피아노 트리오는 멤버가 일정치 않고 레코딩에
따라 사이드맨이 달라지는 독특한 형식의 트리오다.
이번에는 보리스 코즈로프(Boris Kozlov)의
베이스와 팀 호너(Tim Horner)의 드럼이 함께
했다. 상당히 기분 좋은 연주가 근래 발표된
피아노 트리오 앨범 가운데서도 뛰어난 내용으로
스윙 저널 지정 <골드 디스크>에도 선정
되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이탈리아계인 존 디 마르티노는 트리스타노
스쿨이라고도 불리는 특별한 맹인 피아니스트,
레니 토리스타노에게 사사받은 마지막 세대이다.
같은 이탈리아계라는 것 때문인지 때때로 보여지는
탄탄한 음색은 스승인 트리스타노를 생각나게
한다.
마르티노가
이끌고 있는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지금까지
6장의 음반을 발표했는데 각각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데뷔작인 <The Sweetest Sound>(2004년)와
두번째 작품인 <So In Love>(2005년)는
스탠더드와 라틴 넘버로 구성된 멜로디를 중심으로
한 쟝르를 믹스하여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어
주목을 받았다. 세번째 음반은 이런 자세를
순화라도 시키려는 듯한 뮤지컬 넘버 히트곡집인
<Music Of The Night>(2006년)을 발표했다.
여기서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방향성을 정하는가
싶더니 네번째 음반은 모짜르트의 기념해를
맞이하여 제작한 <Jazz Mozart>(2006년)를
선보인다. 그 이후 조금 시간을 두고 발표한
뜻밖의 음반 <Magical Mystery>(2008년)이
등장했다. 다섯번째 음반이 되는 이 작품은
실로니어스 몽크 송북으로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존 디 마르티노와 몽크의
조합은 이대로도 나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새롭게 몽크의 위대함과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실력이 주목 받게 되었다. 그리고 여섯번째
작품이 라틴 넘버인 <Moliendo Café>(2009년)로
열정적이고 섹시한 라틴 넘버를 연주하여 팬들을
기쁘게 해 주었다.
비너스
레코드의 작품은 말하자면 사장인 하라씨가
듣고 싶은 재즈를 제작하는 것이 그 존재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궤적은
그대로 하라씨가 생각하는 피아노 트리오 스타일의
전형이다. 즉, 아름다운 멜로디로 되어있으면서
스윙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피아노이다. 비너스
레코드의 모든 피아니스트에는 이런 공통되는
점이 있다. 그런데 에디 히긴스의 사후 그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이번 존 디 마르티노의
일곱번째 작품 발매는 주목을 받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이런 하라씨가 존 디 마르티노를 위해
선택한 것이 레논-매카트니. 이번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비틀즈 작품집으로 정했다.
비슷한
컨셉의 작품들은 팝뿐 아니라 재즈계에서도
많이 있는데 커버 음반으로는 수적인 면에서
시내트라에 필적할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존 디 마르티노의 접근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다른 레논-매카트니 트리뷰트 음반들을 뛰어넘는
훌륭한 결과를 만들었다. 멤버는 3집인 <Music
Of The Night>때와 같은 구성이다.
존
디 마르티노는 비틀즈 세대로 그들의 활동을
보고 자랐다. 그가 비틀즈를 좋아했건 아니건
비틀즈는 존 디 마르티노의 청춘과 함께 했던
것은 틀림없다. 브로드웨이 극장관계의 일을
하고 있는 형과 재즈를 좋아했던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마르티노가 레논-매키트니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을지 이번 음반에
드러나 있다. 송북 형태로 된 음반의 재미있는
점이 실은 여기에 있다. 어느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작곡가의 곡으로 음반을 만들지 않을
것이며 싫어하는 곡을 연주할 리는 만무하다.
비틀즈의
음악성을 해석하여 훌륭한 내용으로 결실을
보이다.
곡의
순서는 반드시 좋아하는 순서는 아니지만 첫
곡이 ‘The Fool On The Hill‘이라는 점이
이번 송북의 기분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틀즈의 곡 중에서도 일찍이 세르지오
멘데스와 브라질’66에 커버된 바 있는 유현한
넘버이다. 섬세하고 시정 넘치게 연주해 주고
있다. 드럼의 호너는 경미하지만 확실한 브러쉬
놀림으로 세 명의 리듬감이 살아있다. 레논-매카트니
넘버에 공통되는 섬세한 부분의 처리가 훌륭하다.
미묘한 부분에서 공통되는 이런 특성이 레논-매키트니
두 사람의 뿌리가 켈트에 있다는 명확한 증거다.
필자는
비틀즈 음악은 에스닉 사운드라는 것을 지금까지
여러 번 써왔다. 영어로 셀틱으로 불리는 켈트의
피는 이미 기독교 탄생 이전부터 있던 오래된
태생이다. 그것은 앵글로 색슨이나 게르만과는
차별화된 특징적인 민족성을 가졌다. 당연한
거지만 구약성서에 그 기원이 기술되어 있는
유태인과도 다르다. 그런 토속적인 냄새를
비틀즈는 내포하고 있다. 이런 점이 재즈와
어떻게 결합되었을까? 지금까지 레논-매카트니
작품의 재즈 버전에서는 그다지 잘 나타나지
못했다. 일본인에게는 앵글로 색슨도 켈트도
유태인과도 모두 단지 외국의 음악일 뿐이다.
비틀즈의
켈트 혈통을 이탈리아 즉, 기독교 뿌리를 가진
존 디 마르티노가 어떻게 요리했을까? 이것은
일본의 멜로디를 외국인이 연주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결과는 멋지게 그 음악성을 해석하여 재즈의
표현 형식을 빌려 훌륭한 내용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여기가 중요한 부분인데 레논-매카트니는
어떻게 해석되고 연주되어도 거기에는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통하는 음악적 아름다움이 망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재즈의
포용력이 넓고 깊기도 하지만 비틀즈가 세계적인
밴드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여섯번째 곡인 ‘Norwegian Wood’ (노르웨이의
숲)은 오역이고 정확한 번역은 ‘노르웨이의
가구’라고 한다. 존 레논의 가사를 읽어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당초에는 이 곡에 더욱
노골적인 의미의 타이틀이 붙이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노르웨이의 가구’라는
제목으로 정확하게 번역되어 일본에서 발매되었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걸작은 쓰여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 곡의 제목을 딴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노르웨이의 숲’은 국내에서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현재는 비틀즈의 음반에도 원제 ‘Norwegian
Wood’로 표기되어 있다. 그거야 어째든 록그룹의
8비트로 연주된 원곡을 존 디 마르티노와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여기서 솜씨있게 4비트 작품으로
새롭게 고쳐서 훌륭한 재즈곡으로 만들었다.
전체적인
선곡은 비너스 레코드다운 냄새가 강하게 풍기며
이를 템포나 분위기에 맞게 변화시켜 실로
듣기 편안한 재즈 음반을 완성시켰다. 12번째
곡 ‘Got To Get You Into My Life’은 비틀즈의
앨범 ‘Revolver’에 수록되어 있는데 일찍이
앤 버튼(Ann Burton)이 노래한 적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곡인 ‘Here, There And Everywhere’와
10번째 곡인 ‘Eleanor Rigby’ 또한 같은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馬場啓一
(바바 케이이치)
<리뷰
기사>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승부작!
2005년
발표한 2집 <So In Love> 이후 두 번째로
스윙저널지 골드 디스크로 뽑힌 음반이다.
되돌아보면 로맨틱 재즈 트리오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보컬리스트 시모네의
2004년 작품 <Moonlight Serenade>가
처음이었다. 그로부터 2개월 뒤에 단독 데뷔
음반인 <The Sweetest Sound>가 나오면서
이 트리오의 모습이 뚜렷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음반이 계속 발매되면서 베이시스트와
드러머는 계속 바뀌고 피아노의 존 디 마르티노만
고정 멤버로 남아있게 되자 이 트리오의 실질적인
리더는 존 디 마르티노로 인식되었다. 이런
부분은 더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 이래 이 쟝르에서
정석으로 답습되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컨셉의 음반들을 발매해 온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음반의 테마는 역사상 최고의
그룹으로 일컬어지는 비틀즈이다. 작년에 리마스트링한
비틀즈 음반 전집이 발매되고 큰 화제가 된
것과 때를 맞춰 나온 음반이다. 비틀즈 넘버를
피아노 트리오로 커버한 것은 데이빗 키코스키(David
Kikoski)가 먼저였지만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그들과는 선곡이나 음악성도 다른 독자성을
가진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들의
과거 작품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밴드 이름과는 달리 꽤 공격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밴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앨범 전반적으로는 오리지널 곡이 지닌 템포를
살리고 있기 때문에 비틀즈를 좋아하는 재즈팬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뮤지션들이 스탠더드를
커버할 때 개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려운 만큼 비틀즈 넘버는 원곡이 완성도가
높은 팝이기 때문에 연주곡으로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베이스가
주선율을 연주하는 2번곡, 원곡보다도 느리게
연주한 5번곡, 왈츠 느낌의 업넘버 6번곡,
스윙감 넘치는 편곡으로 재즈다움을 잘 표현한
10번곡에서 그들의 개성이 빛을 발한다. <Sgt.
Pepper 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고른 흔치않은4번곡에서는 디 마르티노의 비틀즈의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해산이후 4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전설이 된 위대한 록밴드에게
재즈계에서 헌정하는 로맨틱 재즈 트리오의
승부작이다. 杉田 宏樹 (스기타 히로키)
개인적으로
나는 소위 비틀즈의 세대는 아니였지만 심야
라디오 팝 음악 방송 DJ를 했던 시기에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리퀘스트를 받아서 비틀즈의 음악은 우리들의
마음과 육체에 깊이 젖어있다.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사 모았던 비틀즈의 LP나 싱글판들이
지금은 소중한 보물이 되어있다. 비틀즈의
일본 공연 때도 보러 갔었지만 나는 비틀즈의
팬이라고는 할 수 없는 그저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재즈의 세계에서도 비틀즈의 여파는 강해서
사라본, 엘라 핏제랄드, 시나트라도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여 필연적으로 비틀즈
재즈라는 장르가 생겨났다. 골드 디스크에
빛나는 이번 음반은 비틀즈 재즈 장르의 최신작품이다.
존
디 마르티노가 이끌고 있는 로맨틱 재즈 트리오는
사이드맨은 늘 바뀌지만 피아노 트리오로써의
컨셉은 변함없이, 쿨 재즈의 할아버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레니 트리스타노 최후의 제자답게 존
디 마르티노의 냉엄함과 아름다움이 잘 교차된
피아노 플레이를 그 중심으로, 밴드명에 걸맞게
서정성 넘치는 선율에 힘을 싣고 있는 밴드이다.
비틀즈 재즈의 최신반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작품은 3집<Music Of The Night>에서
함께 했던 세션들이 녹음에 참여했다. 연주한
곡들은 비틀즈의 곡 중에서도 레논-매카트니에
의해 작곡된 159곡 가운데 13곡을 골랐으며
스윙보다는 발라드로 연주한 것이 특징이다.
비틀즈
재즈 음반의 새로운 걸작이자 레논-매카트니
송북으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음반이다.
비틀즈 세대의 재즈팬은 말할 것도 없이 비틀즈를
모르는 세대의 재즈 팬들과 피아노 트리오를
좋아하는 사람,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절대적인 사랑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久保田高司 (쿠보타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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