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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ational High Violet

 

 

 

 수록곡

 

01. Terrible Love

02. Sorrow

03. Anyone’s Ghost

04. Little Faith

05. Afraid of Everyone

06. Bloodbuzz Ohio

07. Lemonworld

08. Runaway

09. Conversation 16

10. England

11. Vanderlyle Crybaby Geeks

 

 

 소개

 

 

█ 소개

발매하는 앨범마다 올해의 앨범으로 주목 받았던 뉴욕출신의 밴드 The Natioanl 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

밴드의 뉴욕 홈 스튜디오에서 풀 레코딩 된 첫 번째 작품으로 보컬 맷 버닝어 (Matt Berninger)의 서사시(Epic) 와도 같은 가사와 게러지 록과 하이파이를 넘나드는 더욱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Justin Vernon, Sufjan Stevens, Richard Reed Parry (Arcade Fire), Padma Newsome, Thomas Barlett 등의 음악성 높은 최고의 피쳐링 참여진!

 

█ 9/10 Drowned in Sound, 8.7 /10 Pitchfork Media, ★★★★ Q 매거진, ★★★★ Spin 매거진

‘이번 앨범은 [Alligator], [Boxer] 를 잇는 이들의 세 번째 마스터피스가 될 것이다!’ – Sputnikmusic

‘뉴요커들의 최고의 작품,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앨범!’ – BBC

‘The National 에게 진지하고 의미 있는 록밴드 라는 사명을 안겨준 사운드’ [Best New Music] – Pitchfork Media

‘보석 같은 음반’ – Q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 High Violet 은 엄청난 음반이 될 것이다’ [Album of The Month] – Uncut

‘High Violet 은 그들을 스타로 만들 엄청난 앨범이다’ – The Guardian

‘이들은 국가적인 보물이다’ – The Sun

 

█ 멤버소개

Matt Berninger(보컬, 송라이팅)

Aaron Dessner(기타, 베이스, 피아노)

Bryce Dessner(기타)

Bryan Devendorf(드럼)

Scott Devendorf(베이스, 기타)

 

█ 디스코그래피

[The National](2001, Brassland Records)

[Sad Songs for Dirty Lovers](2003, Brassland Records)

[Alligator](2005, Beggars Banquet)

[Boxer](2007, Beggars Banquet)

[High Violet](2010, 4AD)

 

█ 앨범해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움

[High Violet](2010) by The National

한 온라인 매체(The Onion)는 다섯번째 앨범 [High Violet]을 두고 내셔널은 '평론가 선호 성향의 밴드'를 이미 벗어났다고 말한다. 이제 모두에게 어필하는 밴드로 부상했다고 평가한다. 이는 조금 위험하거나 성급한 단언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들은 흙빛에(혹은 자주빛에) 가깝도록 어둠과 슬픔을 탐하는 노래를 부르기를 여전히 멈추지 않았고, 내셔널에 따르는 지극히 매체중심적인 고평가에 상관없이 언제나 시대의 대세는 선명한 빛으로 승부하는 화사하거나 요란스러운 희망의 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셔널은 이런 의혹들을 차트로 뒤집었다. [High Violet]는 내셔널의 이력에서 가장 이례적인 성과를 가져다준 작품이다. 공개 이후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진입한 앨범이다.

 

보랏빛 희망

앨범의 대표곡이자 지난 3월 밴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던 첫싱글 'Bloodbuzz Ohio'은 내셔널의 성격을 가장 확실하게 함축하고 있다. 우선 조이 디비전과 비교될 만큼 바리톤에 가까운 저음이 견고하게 유지된다. 저음을 강조하는 만큼 멜로디의 폭이 크지 않고, 역시 저음을 강조하는 만큼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습하다. 하지만 읊조리는 낮은 보컬과 반대로 편곡만큼은 극에 가까울 정도로 대단히 풍성하고 복합적이다. 이를테면 디스토션이 가득 실린 기타와 눈부시게 영롱한 피아노 연주가 일절의 파열없이 균형있게 부딪히는 형국이다. 파괴를 향하는 것 같지만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폭발의 쾌감을 알지만 자제의 미덕에 보다 이끌린다. 일례로 그들은 노이즈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래서 이를 불편하지 않게, 심지어 아름답게 조율하는 노하우를 가진 존재들이다.

 

비주류 음악 특유의 자유로운 비관과 문학적인 절망, 그리고 비주류 음악 특유의 익숙한 변칙과 긍정적인 모험. 이를 통해 완성된 비밀스럽게 아름다운 결과물. 주류음악은 물론이고 모호하게 젠체하는 각종 인디음악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건강하고 즐거운 믿음을 안겨주는 노래들. 암흑의 핵심에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제대로 간파했다. 이는 내셔널이 들려주는 음악의 가장 분명한 특징이자 평가하고 판단하고 선정하기를 즐기는 음악적 식자들을 흥분하게 하는 일이며, 결국 (어떤) 우리가 대세 바깥의 음악을 숨차게 찾아다니는 이유, 그리하여 비타협적인 음악으로부터 기대하는 가장 본질적인 창의이자 정신일지 모른다.  

 

이는 사실 고통스러운 시행착오의 산물이다. 결과물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그들은 앨범에 실린 거의 모든 곡에 시도하고 개선하고 뒤엎고의 반복이 녹아있음을 이야기한다. 전작에 참여한 프로듀서 피터 카티스Peter Katis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실패한 실험이 엄청났다. 노래에 입혔다가 버린 현의 편곡만 해도 한가득이다. 계속 그짓을 했고 처음 시작했던 곳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정도로 계속 했다. 그러다 멈추기를 반복하고 다른 방식을 고안하기를 반복했다." 거듭되는 작업에 지치기 전에 존재에 대한 불안이 먼저 찾아왔다. "그건 두려운 일이다. 우리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이다Which is scary, because we're perfectionists." 그들이 그 지난한 작업을 통해 어떤 그림을 그리고자 했는지를 짐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색깔로 명료하게 표현되는 말이자 작품에 명기된 제목, 최대 채도의 보라색을 의도했을 [High Violet]이다.

 

그들의 집착과 결벽은 매체를 중심으로 점점 동의를 확보하기 시작했고 앞서 말했듯 빌보드 3위의 결과를 얻었다. 차트에 언제나 진실이 담겨있지는 않으며 반짝하는 관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난 앨범 [Boxer](2007)의 성적이 68위였음을 상기할 때 이는 기록해 둘 만한 사건에 가깝다. 어찌됐든 결국 더 많은 지지와 호응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조금만 호도하자면 이들의 성과는 앨범차트 1위를 달성했던 뱀파이어 위크엔드의 두번째 앨범 [Contra](2010)과 함께 묶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각각 성격이 다른 음악으로 차트의 전장을 오르면서 '작은 음악'에 세상이 생각보다 관대할 수 있다는 아름다운 희망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진부하지 않은 음악으로 세상을 설득할 수 있다는 예술가의 소중한 확신을 얻었을 것이다.

 

The National

국내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되는 밴드이기에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프로필에 따르면 1991년 맷 베르니거Matt Berninger와 스콧 드벤도프Scott Devendorf가 신시내티 대학에서 만나 처음 로우파이 형태의 개러지 밴드 낸시Nancy를 결성한 후, 스콧의 형인 브라이언Bryan Devendorf이 어린날의 친구였던 또다른 형제들, 아론 디스너Aaron Dessner와 브라이스Bryce Dessner를 동원한 것이 밴드의 기원이다. 즉 내셔널은 두쌍의 가족, 두쌍의 형제로 구성된 밴드이다. 가업 및 동업(?)으로 출발해 당시 발표한 앨범은 단 한장.

 

취미생활에 가까웠던 지지부진한 활동 끝에 그들은 1999년 11월 밴드를 재정비했고 그동안 써놓은 곡을 갈무리했으며 곧 내셔널로 이름을 굳히게 된다. 그들에겐 초기부터 잼jam이 없었다고 말한다. 타가수의 곡을 커버하거나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을 금하고, 홍보의 기반이 전무한 상태에서 온전히 자신의 손끝으로 만든 노래만 고집하다 보니 생계가 불안정해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했다. 하지만 점차 공연횟수를 늘이게 되고, "베이스 소리가 너무 컸다는 것과 아무도 듣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하는" 소호 거리 밴드 시절을 지나 뉴욕 브룩클린 일대의 여러 클럽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2001년 첫번째 앨범 [The National]을 발표했고 소문을 타고 미미한듯 은근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이블 베가스 뱅큇Beggars Banquet Records과 계약을 체결, 2005년 첫번째 메이저 앨범 [Alligator]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밴드 이력의 정점은 2007년 발표한 통산 네번째 앨범, 그리고 밴드 스스로 최신 앨범 [High Violet]보다 낫다고 인정하는 [Boxer]로 평가된다.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가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던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그해 연말 각종 매체의 올해의 앨범 리스트를 가뿐하게 확보했고, 스튜어트 타운젠드가 감독하고 샤를리즈 테론과 우디 해럴슨이 주연한 2007년 영화 [배틀 인 시애틀Battle In Seattle]를 비롯해 각종 인디음악을 탐험하기를 즐기는 여러 미드에 앨범의 대표곡 'Fake Empire'가 흘렀다. 노래의 노출률이 높아질수록 보다 많은 미디어가 그들을 원하자 결국 주류의 언저리까지 갔다. 미국 TV 라이브의 안방극장이랄 수 있을 레이트 레이트쇼에 진출해 'Fake Empire'를 불렀다.

 

'Fake Empire'는 밴드에게 영광과 명예를 안겨준 고결한 노래였다. 사운드 차원에서 확장과 점층의 미덕이 두드러졌던 'Fake Empire'는 밴드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가속을 붙인 성공의 노래이기도 했고, 이데올로기 차원에서 밴드의 정치적 노선을 노출했던 시대의 노래이기도 했다. 밴드는 2008년 오바마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당시 반성과 교체와 변혁의 의미로 'Fake Empire'를 선거 캠페인에 노래로 또 비디오로 동원했다. 노래는, 그리고 뮤지션은 때때로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 국가를 그리고 국민을 동시에 뜻하는 밴드의 이름이 허언이거나 값싼 애국주의가 아니라 행동과 실천의 강령임을 현실적인 액티비티로 증명했던 것이다.

 

기원

신시내티, 오하이오(1999)

 

구성

Matt Berninger(보컬, 송라이팅)

Aaron Dessner(기타, 베이스, 피아노)

Bryce Dessner(기타)

Bryan Devendorf(드럼)

Scott Devendorf(베이스, 기타)

 

앨범

[The National](2001, Brassland Records)

[Sad Songs for Dirty Lovers](2003, Brassland Records)

[Alligator](2005, Beggars Banquet)

[Boxer](2007, Beggars Banquet)

[High Violet](2010, 4AD)

 

americanmary.com  (2010/05 이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