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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일렉트로닉계의
대부 언더월드! 그들이 3년만에 신작 Barking
으로 돌아왔다!
숭배하라,
이들을! 두 번의 내한공연으로 더욱
친숙해진 그들 언더월드!
행복한
그들의 귀환! – 영국 Q 매거진
칼하이드
Karl Hyde와 릭스미스 Rick Smith 로 이루어진
영국의 대표적 일렉트로닉 듀오 언더월드 여섯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30여
년간의 활동 중 처음으로 외부의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한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테크노 프로듀서 마트 나이트
Mark Knight 와 디 라미레즈 D. Ramirez 로
(Always Loved A Film, Between Stars)
밴드가 작업한 원래의 결과물에 모던댄스 뮤직
적 터치를 더했다.
그
밖에도 베이스 아티스트 하이 콘트라스트 High
Contrast (Scribble, Moon In Water), 브리스톨의
베이스 덥스텝 프로듀서 애플블림 Appleblim
과 알 투어렛 Al Tourettes (Hamburg Hotel),
그리고 언더월드의 오랜 파트너 대런 프라이스
(Between Stars) 등이 참여하였다.
파도처럼
물결치는 베이스 사운드와 귓속에 속삭이는
듯 한 부드러운 보컬은 의심의 여지없이 언더월드의
사운드를 보여준다.
라운드하우스
페스티벌 The Roundhouse, 아이튠즈 페스티벌
iTunes Festival 을 비롯한 유럽 등 여러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2010년 10월 일본 투어도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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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CD
01.
Bird (6:51)
02.
Always Loved A Film (6:52) 2nd Single
03.
Scribble (6:58) 1st Single
04.
Hamburg Hotel (5:18)
05.
Grace (5:11)
06.
Between Stars (6:06)
07.
Diamond Jigsaw (5:36)
08.
Moon In Water (5:42)
09.
Lousiana (5:05)
DVD
(전곡의 뮤직비디오)
01.
Bird (6:51)
02.
Always Loved A Film (6:52) 2nd Single
03.
Scribble (6:58) 1st Single
04.
Hamburg Hotel (5:18)
05.
Grace (5:11)
06.
Between Stars (6:06)
07.
Diamond Jigsaw (5:36)
08.
Moon In Water (5:42)
09.
Lousiana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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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해설
브리티시
일렉트로닉의 30년 역사, 언더월드(Underworld)가
내놓은 3년만의 신작, 「Barking」
15년
이상, 일렉트로닉을 사랑해 온 팬의 입장으로
‘언더월드(underworld)’의 귀환 소식은 가슴
떨리는 ‘브레이킹뉴스’가 아닐 수 없다.
호주와 한국에서 각각 이들의 공연 모습을
지켜보고, 호주 멜버른에서 직접 찍어온 짧은
공연 영상들을 보면서, 다시 온몸의 세포들이
백만볼트에 감전된 듯한 전율을 느꼈다. 진짜
안타까운 건, 그날 현장에 ‘당신’이 없었다는
사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정규앨범과 DVD가
담긴「Barking」의 커머셜 세트를 마련한 뒤,
최고의 음질로 자신의 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데시빌까지 높여 음악을 들으면 된다. 참고로,
해외 에디션 풀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CD
앨범 / CD/DVD 세트 / 2 x 12" 비닐 /
스페셜 에디션 박스 세트 / 디지털 음원 -
itunes (보너스 트랙 포함) / itunes LP 포맷
(CD/DVD와 동일, 보너스 트랙 추가)
#
1
호주에
있는 동안 가장 큰 즐거움은 한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뮤지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디제이들이
호주에 자주 오는 편이어서, 크고 작은 긱(gig)이
거의 매일/매주 열렸다. 특히, 여름이면, 각종
규모의 댄스 페스티벌의 범람으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곤 했는데, 그 중에서 ‘글로벌
개더링(global gathering)’은 영국과 호주에서
연례행사로 치러졌다. 그리고, 2년 전, ‘언더월드(underworld)’가
바로, 멜버른 ‘시드니 보울(SYD BOWL)’에
있었다. 장엄한 레이저 쇼와 화려한 LED의
비주얼보다 더 강렬한 포스를 뿜어냈던 릭
스미스(Rick Smith)와 칼 하이드(Karl Hyde)의
눈부신 ‘반짝이 자켓’을 잊지 못한다. (작년,
2009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글로벌개더링에서도
같은 의상을 입었다는!)
#
2
3년
전, 바로 전작 앨범인 「Oblivion with Bells」가
평단과 팬들로부터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개인적으로 첫 싱글 ‘Crocodile’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전히 시닉(scenic)했고,
멜로딕했으며, 변치 않는 ‘일렉트로닉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드럼앤베이스와
트렌스를 적절하게 믹스해준 노련함까지 보여줬으니
그만하면 20년을 훌쩍 넘긴 노장치고는 신선했다.
그러나 언더월드가 24년 전, 던진 ‘Born Slippy’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기에, 팬들은 늘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그 이상의 충격을 기대해왔다.
2009년 호주 최고의 음악방송 프로그램인 ‘트리플
J(Triple J)’가 선정한 올타임 베스트 100위
중 65위에 선정되기도 한 ‘Born Slippy’는
영화만큼 파격적이었고 뇌리에 깊히 꽂히는
멜로디를 갖고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규 앨범 「Second Toughest In The Infants」의
b-side 신세였던 이 곡이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유는 순전히 대니 보일 감독의 남다른
음악취향과 영화 <Trainspotting> (1996)의
히트 덕분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더불어,
영화의 OST는 필자를 포함해 그 당시, 일렉트로닉
음악에 빠졌던 모든 이들의 소위, ‘필청 테크노
음반/명반’이기도 했다.
#
3
30년을
관통한 관록의 어르신들이지만, 초기 멤버인
알피 토마스(Alfie Thomas), 브라이언 버로우(Bryn
Burrows), 존 와윅커(John Warwicker)를 비롯해,
에섹스 출신의 DJ이자 언더월드 2차 멤버,
그리고 현재까지 롱타임 협업자인 대런 에머슨(Darren
Emerson)과 활동한 언더월드라는 이름 아래
나온 정규 앨범으로는「Barking」이 8번째(릭과
칼의 듀오 체제로는 6번째임)이다. 평균적으로
4년마다 나온 ‘올림픽 앨범’인 셈. 여하간,
3년 만에 나온 새 앨범 「Barking」에 대해,
외지에서는 이들이 다시 본래의 사운드로 되돌아왔다며
기쁨과 만족감을 드러내는 등, 칭찬일색이다.
일단,
지난 6월 28일에 싱글로 발매된 ‘Scribble’(5월
13일 www.underworldlive.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로 공개되었고, 그 다음 날인 5월 14일,
피트 통(Pete Tong)이 진행하는 UK radio 1에서
풀피처링된 바 있음)를 들으면, 과거 대히트를
기록한 ‘Born Slippy’가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심지어, 원샷으로 칼의 동작과 얼굴을 촬영한
뮤직비디오까지 어쩌면 그리 비슷하단 말인가!)
이 곡은 영국 드럼앤베이스 아티스트, 하이
콘트라스트(High Contrast)와의 합작품으로,
80년대 초기, ‘비트 자르기’의 진수를 보여준
언더월드로 되돌아 갔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그루브라이더(Grooverider)의 유전자를 살짝
접붙이기한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ellow Magic
Orchestra)가 금요일 밤, 클럽 <패브릭(Fabric)>에서
들려줄 법한 음악 스타일”이라고 정의내리기도
했다. 여하간, ‘Scribble’은 언더월드 골수팬들의
감성을 여지없이 들춰낼 트랙임이 분명하다.
반면, 몇번 들으면 쉽게 질리는 드럼앤베이스
리듬의 특성상, 마크 나이트(Mark Knight)와
디 라미레즈(D. Ramirez)가 도움을 준, 두번
째 싱글 ‘Always Loved A Film’의 흥겨운
팝 베이스/일렉트로닉 하우스 트랙이 대중으로부터
좀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다 보면, 앤디 워홀의
팝아트적인 색감도 아마 동시에 떠오를 것이다.
사실, 마크&라미레즈, 그리고 칼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마크와 라미레즈의
싱글 'Downpipe'에서 칼 하이드가 피처링을
해준 것. 따라서, 얼핏 들으면 언더월드의
곡이라 해도 무방한데, 칼의 보이스가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이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브리티시 DJ들의 커뮤니티에 언더월드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어디 이뿐인가? 라디오헤드(Radiohead)가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로 2008년 8월, 미국
뉴저지, <Liberty State Park>에서 열린
<All Points West Music & Arts Festival>에서
스페셜 리믹스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를 연주하기도 했다. 한편, 언더월드를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들은 아시다시피, 1991년부터
릭과 칼과 함께해온 대런 에머슨(현재, 대런
프라이스로 활동 중)을 알 것이다. 언더월드
음악에 비로소 다양한 댄스 비트의 일렉트로닉을
부여한 핵심적인 인물로,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팀을 떠난 뒤, 개인작업에
더 몰두하고 있는 대런이 새 앨범 「Barking」에서는
‘Between Stars’를 작업했다고. 원래, 이
곡은 언더월드가 오래 전에 완성된 것으로,
2009년 <Montreux Jazz Festival>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대런의 천부적인 리듬
감각과 프로듀싱 실력이 가미되어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했다.
이외,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다. 새 앨범을 통털어
칼과 릭이 작업한 곡은 클로징 트랙인 ‘Louisiana’
뿐인데, 이 곡을 아무 정보 없이 들으면, 언더월드임을
모를 정도로 매우 서정적이고 재즈(Jazz) 향이
물씬 난다는 것. 칼의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가
중심이 되어,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마치, 전세계
일렉트로닉 씬에서 한 획을 그은 거장의 길고
지친 여정을 달래주는 듯하다. 만약, 꿈에서라도
언더월드와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곡의
사연과 제목, 그리고 칼의 색다른 보컬 스타일에
대해, 아주 길게 이야기하고 싶다.
#
4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기 위해 수많은 페스티벌에
적극 참여했던 언더월드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2007년 6월, 아테네에서 열리기로
했던 <Ejekt Festival>에서는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의 공연 중, 복면을 쓴
30명의 그리스 무정부주의자들이 무대를 습격했다.
그들이 릭 스미스를 공격, 결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끔찍한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0월에는 유럽 투어 일정이
전격 취소되었다가 이듬해에 만회한 일도 있다.
당시, 필자는 호주 멜버른에서 댄스뮤직 페스티벌에
갔다가 갑자기 언더월드 멤버 중 한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말을 듣고, 매우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황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예상하지
못한 뉴스에 모두 실망했지만 사람이 아프다니
어쩌겠는가? 더 놀랄 일은 작년 8월, 미국
LA의 포럼(Forum)에서 그리스 아테네와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면서 또한번 언더월드의 쇼가
취소되었다는 사실. 그나저나 밴드의 투어
일정을 보니, 「Barking」앨범이 공식 발매되는
9월부터 독일, 영국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도쿄, 11월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의 공연이
약속되어 있다. 부디, 배가 아프다거나 괴한이나
팬들로부터 습격(?)당하는 일 없이, 부디 모든
공연을 무사히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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