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록곡
03. Bring on the
Men / 04. This Is the
Moment
05.
Transformation / 06. Alive
07. The Girls of
the Night / 08. If You Only
Knew
09. Sympathy,
Tenderness / 10. Someone Like
You
11. Once Upon a
Dream / 12. Reflections
(Jekyll's Soliloquy)
13. The World Has
Gone Insane / 14. No One Knows
Who I Am
15. It's a
Dangerous Game / 16. In His
Eyes
17. The Way
Back / 18. A New
Life
19. Confrontation
/ 20. Once Upon a
Dream
█ 앨범 해설
[지킬 앤 하이드 - 부활](Jekyll
& Hyde - Resurrection)은 국내 최초로 상연(2006년 4월 4일부터 10일간)되는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와
함께 그 순간의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줄 사운드트랙이다.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지킬(Jekyll), 엠마(Emma), 루시(Lucy) 세
캐릭터의 연기와 노래를 통해 극이 전개되는 만큼 음악의 비중이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의 원천인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녹아있는 미국의 보드빌(Vaudeville)과 재즈(Jazz), 초기의 스탠더드 팝 그리고 프랑스 카바레(Cabaret)
등의 통속적인 음악 양식들이 뮤지컬 콘서트의 근간을 이룬다. 하지만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이번작품의 핵심은 타이틀에서 드러나듯 대중적인 콘서트
형식으로 재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밴드와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주조해내는 음악은 두 여인 ‘엠마’와 ‘루시’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번민하는 ‘지킬 & 하이드’, 이 세 남녀
주연의 러브스토리를 감미로운 로맨스와 열정 그리고 애절한 슬픔이 교차하는 풍부한 선율적 스코어로 대변한다. 한편 ‘선과 악’의 양 극단을 오가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은 어두운 공포와 고딕 스릴러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질주하는 록 음악으로 표현되고 있다.
컬트 뮤지컬 [록키 호러
픽처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1975)와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Street of Fire:
1984), 그리고 그룹 더 후(The Who)의 [토미](Tommy: 1975)와 [쿠아드로피니아](Quadrophenia)를 환기시키는 오페라풍의
록 뮤지컬 연주와 노래가 융화된 이번 콘서트만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발전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극의 내러티브적 분위기를 대변하는 하드록과 프로그레시브 록, 헤비메탈(바로크와 스피드) 사운드의 자장 안에서 1970년대~1980년대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반추하게 하고, 동시에 반항적인 록 리듬과 비트의 음감을 통해 현재의 청춘들에게도 세대와 문화의 격차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활기 넘치는 음악은 이 작품의 기획과
연출, 각색까지 모든 것을 합작 완성한 뮤지컬계의 두 거장 프랭크 와일드 혼(Frank Wildhorn)과 레슬리
브리커스(Leslie Bricusse)의 영감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었다. 이 콘서트만을 위해 작곡한 신곡을 선보이는 사운드트랙에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Someone like you', 'A new life', 'This is the moment'의 골든 레퍼토리들을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나탈리 콜(Natalie Cole), 줄리 앤드류스(Julie Andrews), 무디 블루스(Moody
Blues), 자니 마티스(Johnny Mathis)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감독한 프랭크 와일드 혼의 출중한 곡 쓰기 능력이 집약되어
있다.
또한 셜리 베이시(Shirley
Bassey)가 노래한 [007 골드핑거]의 주제가를 필두로 존 베리(John Barry), 헨리 멘시니(Henry Mancini) 등의 영화음악
거장들과 함께 곡을 써 오스카트로피를 거머쥐고 노엘 카워드(Noel Coward), 존 레논(John Lennon),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에 이어 영국인으로는 네 번째로 미국 작사가 명예의 전당(American Songwriters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레슬리 브리커스의 폭넓은 음악적 역량이 클래식과 대중음악 감성을 관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매혹적인 배경음악에 맞춰 비극적 로맨스의 내러티브를 이끌어
가는 세 주연배우들의 노래실력 또한 쟁쟁하다. ‘지킬’과 ‘하이드’ 1인 2역을 맡은 로버트 에반(Robert
Evan)은 록밴드 ‘Trans-Siberian Orchestra'의 멤버로도 활용하며 초연 때부터 3년간 주연을 맡은 뮤지컬 필드의 스타. 프랭크
혼의 또 다른 뮤지컬 [드라큘라: 뮤지컬](Dracula: the musical)에도 출연 중인 그는 팝과 록 보컬을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으로
최고의 ’지킬‘이라는 칭송에 걸 맞는 노래를 들려준다. 지킬을 너무도 사랑하는 아름다운 약혼녀 엠마를 노래한 브랜디 버크하트(Brandi
Burkhardt)와 비련의 창녀 루시 역을 맡은 맨디 곤잘레스(Mandy Gonzalez)는 팝 발라드와 오페라적 감성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감정에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 수록곡 해설
1. Prologue/I need
to know
냉랭한 고딕 분위기를 자아내는 관현악 협연과 여성 허밍보이스에
이어지는 지킬의 멘트와 호소력 넘치는 노래, 바로크(잉베이 말름스틴)와 크리스천(스트라이퍼) 메탈을 상기시키는 하드록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창대하게 펼쳐진다. 오페라틱 록 뮤지컬의 전형!
2. Take me as I am
지킬과 엠마의 합창곡.
현악과 피아노를 위주로 한 드라마적 발라드노래가 매력적이다. 후반부 극적으로 치닫는 오케스트라와 남녀합창 페이드아웃이 인상적인 트랙. 약혼파티에
늦은 지킬이 엠마에게 앞으로 자신이 계획한 일을 보다 확고히 밀어붙이겠노라고 말하면서 부르는 노래.
3. Bring on the
men
재즈적 도입연주 청량한 기타와 민속악적 느낌의 바이올린, 프랑스의 카바레와 미국의 보드빌적 재지 사운드, 관악 군과 현악 앙상블이 흥겹고 유쾌하게 연주된다.
4. This is the
moment
유려한 피아노선율 도입으로 하드 록적 전기기타, 드럼연주, 신시사이저 전자음이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며 록 오페라적 분위기를 점점 증대 확장한다. 종소리와 함께 고딕적인
엄숙함을 만들어내면서 점점 극적으로 치닫는 악곡전개가 압권!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며 실험을 재개하는 지킬의 노래
5. Transformation
프롤로그와 유사한 도입부의 미스터리적 분위기의 곡. 남성 주인공의 멘트에 이어 노래, 피아노, 현악 연주로 확장되며 점점 호소력을 발산한다. 신시사이저 전자음의 공명이 어두운
분위기 주도한다. 현악과 피아노도 저음조로 무겁게 연주되다 노이지 한 전기기타연주가 끼어들며 바로크 메탈적 연주로 화려하게 바뀐다. 피아노, 남성허밍합창,
타악기사운드와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후반부로 갈수록 고전 음악적 메탈 록 기타주도의 현란한 사운드가 분위기를 극도로 끌어올린다. 1980년대
팝 메탈의 경쾌하면서도 수려한 기타연주가 귀에 착 감기는 트랙. 준비해둔 공식에 따라 자신에게 약물을 주사한 후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해가는 지킬의
상황을 표현한 노래
6. Alive
피아노, 신서사이저, 남성합창,
종소리, 드럼, 록 기타가 협연을 이루며 극적 긴박감을 점점 증대시킨다. 후반부로 갈수록 세차게 질주하는 록과 오케스트라의 장려한 사운드가 백미!
약을 주입하고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신에 성공한 지킬이 새로운 악마성과 자유로운 인성에 환하며 부르는 노래
7. The girls of
the night
감성적인 여성보이스(루시)와
클래식기타 앙상블이 애절한 발라드. 아름답게 흩뿌려지는 신서전자음과 감성을 휘감는 현악, 호소력 넘치는 여성보이스가 매력적인 분위기 자아낸다.
애절한 바이올린과 로맨틱한 기타연주가 마음을 움직이는 팝 발라드
8. If you only
knew
관현악과 신서사이저 협주 그리고 피아노 반주의 매력적인
여성보컬 록발라드.
9. Sympathy,
Tenderness
건반(피아노, 신서사이저)과
애절한 바이올린 선율이 여성보컬과 함께 간결미를 발하는 감성발라드. 지킬의 친절한 치료에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은 루시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
10. Some like you
고전 음악적 단아함과 강렬한 록이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혼합되어 극적 장려함을 더 하는 트랙. 루시가 런던의 거리를 배회하며 지킬과의 꿈만 같은 만남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
11. Once upon a
dream
팝페라적 감성이 충만한 로맨틱 발라드. 갑작스런 방문에 격분한 지킬을 진정시키고, 이성을 되찾게 하려고 애쓰던 엠마가 언제까지라도 지킬을 기다릴 거라고 말하며
부르는 노래
12.
Reflections(Jekyll's soliloquy)
신서사이저 배경음과 전기기타, 첼로 연주가 음산한 스릴러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트랙
13. The world has
gone insane
강력한 드럼과 노이지 하면서 현란한 기타연주가 강렬한
보컬과 함께 1980년대 팝 메탈 노래의 느낌을 준다. 종소리와 여성허밍합창이 어우러지면서 고딕적 분위기를 창출하고
후반부에는 급진적 현악합주가 인상적인 트랙
14. No one knows
who I am
신서사이저, 피아노, 관현악
협주가 드라마틱한 여성보컬과 함께 애련한 감정의 풍부함을 전달하는 발라드.
15. It's a
dangerous game
여성의 음산한 보컬로 도입, 비트감 있는 균일 박자로 전개되어 펼쳐진다. 여성보컬을 중심으로 음산한 남성코러스 그리고 전기기타연주와 장엄한 피아노연주,
트립합적인 현대적 리듬감이 합창, 현악오케스트라와 합쳐져 웅대하게 확장된다. 여성 허밍 오페라가 애절한 현악선율과 박자감와 어울려 격정적 호소력
증폭시키는 트랙. 지킬을 기다리던 루시가 갑작스런 하이드의 방문에 실망하지만 이내 그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며 부르는 노래
16. In his eyes
지킬에게 보내는 두 여인의 노래. 신서사이저와 피아노 건반사운드가 어두우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비롭게 전개된다. 호소력 넘치는 챔버팝으로 변주되다가
록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혼융되며 극적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트랙. 그들이 사랑하는 한 남자, 지킬을 향한 깊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은 엠마와 루시의
노래.
17. The way back
피아노, 신서사이저, 종소리,
남성멘트, 바이올린 연주가 어우러져 어둡고 미스터리하며 비장하고 엄숙한 분위기 조성한다. 감성적인 현악연주와 전기기타 사운드가 오케스트라와 교차하면서
장려하게 확대되는 스코어. “지킬은 와트슨에게 루시가 즉시 런던을 떠나기를 간청하는 작별편지를 건네준다. 그는 새로운 약이 하이드를 파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와트슨은 지킬의 부탁을 위해 서둘러 루시에게로 간다.”는 상황에 깔리는 배경음악.
18. A new life
어쿠스틱 기타와 신서사이저, 첼로를 위시한 현악연주가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여성보컬과 협연하는 챔버 팝 오케스트라. 웅장하면서 극적 장대함으로 확장되며
감동적 순간을 전달하는 오케스트라가 압권. 런던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는 지킬의 부탁에 혼자 자신의 덧없는 미래를 생각하는 루시의
노래와 배경음악
19. Confrontation
어둡고 미스터리한 극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트랙. 강렬한 메탈 사운드와 격정적으로 치닫는 남성보컬이 지킬과 하이드의 양극단성을 극렬하게 표출해주는 트랙. 두 쪽으로 분리된
지킬과 하이드가 우열을 가리는 최후의 혈전에 돌입하는 상황의 노래
20. Once upon a
dream(Reprise)
현악과 피아노 반주를 위주로 한 선율과 남녀주인공의 아름다운
합창이 간결하면서도 포근한 감성적 피날레를 장식하는 오페라틱 팝 발라드.
<글. 김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