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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저널 기사 중에서]
뮤지컬 스타 등장! 스웨덴인 재즈의 진격은 계속된다.
현재 구미 재즈신이 얼마나 충실한지는 일본에서 매월 발매하는 CD나 그 몇 배씩이나
들어오는 수입판을 몇 장 정도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한 여성 가수가 일본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Myrra. 시카고 출생으로 미니애폴리스에서 성장했지만
Malmberg이라는 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웨덴 사람이다. Myrra는 틴에이저 시절에 스톡홀름으로 가 뮤지컬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마리아역을 비롯해 <캣츠>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연주>등에도 출연하여 뮤지컬 여배우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경력을 가진 배우다. 94년 이후에는 런던, 로마 등에도 진출하여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로도 활약했다.
그런 Myrra가 이번에는 보사노바를 노래한 앨범 <Myrra>에서 자국의
재즈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녀는 뮤지컬 스타로서 다망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작사 작곡을 하고, <Sings
Sondheim> <Unexpected – Sings Andrew Lloyd Webber>와 같은 앨범으로 스웨덴 그래미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알라딘> <101마리 강아지> 등 디즈니 필름의 주요한 캐릭터 역의 성우를 하는 등 멀티 탤런트로서의 흥미와
재능을 뒷받침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보사노바 작품을 녹음하게 된 계기도 그런 부분에서 나온 것이었다. Myrra가 어느 가수를 위해서 곡을
썼으나 그 가수의 CD가 여러 가지 이유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Myrra가 만든 데모테이프를 가끔씩 들은 스파이스 오브 라이프의 사사 씨가 그녀
스스로 이것을 레코딩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 몇 가지 Jobim number를 첨가해 이 앨범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Myrra 자신이 보사노바를 좋아해서 브라질 음악의 CD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자신이 직접 노래하게 되면 뮤지컬의 독특한 노래방식을 오랜 시간 계속했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꽤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들어보면
Myrra의 보사노바는 보사노바 본 고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청초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감싸고 있어서 브라질의 가수와, 재즈 보컬리스트와는 다른
섬세함이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계속해서 보사노바 작품을 발표할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곡을 기대하게 하는 가수이다.
이 CD에서 Myrra의 매력을 정교하게 이끌어 내도록 편곡하여 아름다운 피아노를
듣게 한 것이 Arietta Discs의 오너, Peter Nordahl이다. 그는 지금 스웨덴에서 재즈가 활성화된 것이 계기가 되어 50∼60년대에
미국의 재즈맨이 스웨덴을 다수 방문한 자랑할 만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학생이 무료로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70∼80년대에 있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 세대의 뮤지션을 중심으로 한 스웨덴인 재즈의 열풍은 당분가 계속될 것이다.
[스윙 저널 앨범 리뷰]
스웨덴 뮤지컬 스타가 일본에서 데뷔
미국에서 출생하여 10대에 접어들어 스웨덴으로 이주. 뮤지컬 가수로서 90년대 초반부터
활약했다. <캣츠><레미제라블><지붕 위에서 바이올린 연주><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을 노래했으며
스톡홀름, Göteborg는 물론 런던과 로마 무대에도 섰으며, 스웨덴 그래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Myrra의 보사노바 앨범이다.
리사 에쿠달을
인기 가수로 성장시킨 Peter Nordahl이 제작과 전곡 편집을 담당했다. 셋팅에는 조금의 실수도 없었다. 영어로 부르는 Jobim의 ④⑥과
오리지널 ①②, 그리고 Myrra 본인이 작사 작곡한 것을 포함한 스웨덴어의 ③⑤⑦⑧⑨에서 크게 구별할 수 있는 선곡은 ④⑥이 아스토르 질베르토를
상상하게 하는 느긋한 무드로 이 장르의 전통적 보컬이라고 할 수 있다. 3리듬+아코 기타의 기본형에 테너나 플루트가 뒷받침 해주는 백 사운드는
클라우스 오거만 편곡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줘 Nordahl의 제작에 감탄하게 된다.
버트 바카라와 스윙 아웃 시스터에 연결되는 ①은 팝 넘버로서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스웨덴어의 보사노바와 같은 이미지는 느낄 수 있지만, 말의 독특한 울림을 자아내는 에키조티시즘으로 미지의 세계와의 만남을
맛볼 수 있다. 영어와 스웨덴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으며, 무대에서 갖춘 표현력과 연기력이 그녀의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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